한국 우정 130년 기록 ‘한 눈에’… 국가기록원 11월 14일까지 전시회

입력 2014-11-06 02:00
국립세종박물관에서 6∼14일 열리는 ‘한국 우정 130주년 기록 전시회’에 전시될 기록물. 1958년 우체국에서 기념우표를 구입하는 시민들.
1964년 전화 가입권 공개추첨 현장.
우리나라 우정(郵政)의 역사는 1884년(고종 21년) 우편 사무를 관장하는 우정총국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130주년을 맞았다. 전자·통신기기 발달로 편지의 애틋함과 설렘을 느껴볼 기회는 줄었지만 우편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였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6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한국 우정 130주년 기록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국가기록원과 우정사업본부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 문서 영상 우표 등 기록물 250여점이 나온다. ‘세상을 연결하다’ 코너에서는 우편법(1960), 별정우체국설치법(1961), 행정우편제도(1974), 편지쓰기운동 추진계획(1982) 등 시대별 우정 사업의 주요 정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새롭게 거듭나다’ 코너에서는 대한제국 시기부터 현재까지 사용된 우체통, 집배원, 서울중앙우체국 등의 변화된 모습과 1970년 도입된 우편번호 제도 개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표 속 우리 삶과 역사’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文位郵票)’, 해방기념우표(6종) 등 시기별·주제별 우표를 감상할 수 있다. ‘나만의 우표 만들기’ ‘사랑담은 우편엽서 보내기’ 등의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