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칫솔모 조심… 파나소닉·소닉케어 모끝 다듬질 미흡

입력 2014-11-06 02:07
일부 전동칫솔의 칫솔모 끝 다듬질이 미흡해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칫솔 10개를 대상으로 칫솔모 품질, 방수 성능 등을 시험한 결과 네덜란드 브랜드 제품 ‘소닉케어’(헬시화이트HX 6731·9만9800원)와 일본 브랜드 제품 ‘파나소닉’(EW-DL82·11만5760원)은 모 끝 다듬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칫솔모 끝이 날카로운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잇몸 및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1분에 수천∼수만 회 움직이는 전동칫솔에선 특히 안전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필립스코리아가 판매하는 소닉케어는 칫솔모를 1년에 4회 교체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3만3070원이 들어간다. 이는 ‘테스코’(프로테크 전동칫솔·건전지식·9900원)의 8200원에 비해 4배나 비싸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