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LA타임스 대표 인물’ 선정

입력 2014-11-06 03:49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일간지 LA타임스가 선정한 LA를 대표하는 인물로 소개됐다(사진). LA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 회장의 사진을 등재했다.

LA타임스는 지역 관련 심층기사를 보도하는 캘리포니아 섹션을 재발행하면서 LA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신문을 들고 있거나 읽고 있는 사진을 싣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조 회장과 함께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 마이클 고반 LA카운티 박물관 관장, 스티브 발머 LA클리퍼스 구단주 등이 참여했다.

조 회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LA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된 것이라고 한진그룹이 밝혔다.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아시아 항공사로서 LA에 미주지역본부를 두고 있고, 한진해운은 LA항구를 기점으로 물류 수송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진그룹이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재개발 중인 윌셔그랜드호텔은 LA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지난해 LA지역경제개발위원회(LAEDC)로부터 공로상(에디 어워드)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