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향로봉 정상에 있는 군부대 막사 옆 향로봉불꽃교회. 휴전선 고지에서 가장 높다는 이곳에서 지난 달 29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구 의성교회(강용만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허창범 장로) 회원들이 장병 30여명과 함께 이 교회를 깨끗하게 리모델링하고 감사기도회를 드린 것(사진).
16일간 진행된 교회 재건축에는 의성교회 건축헌금과 돌계단선교회의 후원금 등 약 4000만원이 들어갔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기도회를 마친 뒤 3군단과 기린대군인교회도 방문,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찬양 및 난타공연과 간식을 제공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튿날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견학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1999년 8월 준공된 이 교회는 장병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체험케하는 기도처소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의성교회·고신 남전도연합 향로봉불꽃교회 리모델링
입력 2014-11-06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