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피해 후쿠시마에 주님 은혜를”… 한교연·한선협, 日서 ‘동북 한일 기독인 우호집회’

입력 2014-11-06 03:10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 관계자가 3일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의 재난피난소인 빅파렛트에서 열린 ‘제3회 동북 한일 기독인 우호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제공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과 재일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한선협)는 지난 3일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의 재난피난소인 빅파렛트에서 ‘제3회 동북 한일 기독인 우호집회’를 개최했다고 한교연이 5일 밝혔다.

일본기독인과 한인선교사들 약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쓰나미와 원전 사고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나고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는 후쿠시마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한일 기독인이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영훈 대표회장은 “지진 재해 등으로 가족을 잃고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후쿠시마현 주민들에게 하나님께서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이들이 하루속히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후쿠시마 복음교회에서 한일 기독인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일 기독인들은 “재해민들과 재해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각 기독인 단체를 지원하고 후쿠시마 피해지역 주민들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교연은 지난해 한선협과 선교협약을 맺으면서 일본에서 집회 등을 진행해왔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