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옥한 평야에서 생산된 여주쌀과 고구마 등 여주의 명품 농특산물과 여주의 전통문화를 접목한 ‘제16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햇살 가득한 여주! 달콤한 추억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9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나루터에서는 옛 무명옷을 입은 장터 점원들이 자색고구마로 빚은 전통 막걸리와 빈대떡, 순대국밥, 파전 등을 파는 주막장터와 대장간이 재현된다. 8일 오후 6시에는 소나무껍질과 숯가루를 한지에 싼 불씨가 남한강 하늘을 수놓는 본두리 낙화놀이도 선보인다.
나루마당에서는 여주쌀과 여주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쌍방형 마당극 ‘대왕님도 여주오곡 없인 못살아!’를 선보이고, 8일 오후 4시에는 남성 성악 앙상블인 리엔아미치의 가을음악회도 진행된다. 토끼와 돼지에게 먹이를 주면서 뛰도록 하는 동물경주도 볼거리. 고구마당에서는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통을 설치하고 관광객에게 무료로 군고구마 무료시식 기회도 준다. 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과 수십 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된 포토존, 민속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오곡장터에서는 동동구리무, 약장수, 차력, 저글링 등 옛날 장터에서 구경했던 볼거리들이 재미를 더한다. 오곡주막에서는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만든 여주쌀밥과 고구마밥 체험 행사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2000원. 이밖에도 축제장에서는 고구마케기 체험투어(1일 2회)를 비롯해 우마차 타기 등 농심과 동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자상품관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와 자생화전시회도 볼 만하다.
한편 여주시는 축제장에서 2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는 관광객에게 황포돛배 무료 승선권도 나줘준다. 아울러 9개 마당에서 스탬프를 받아오면 하루 두 차례 경품 추첨을 통해 쌀, 고구마를 주고 황포돛배 무료 승선권을 증정한다(여주시 문화관광과 031-887-2833).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여주쌀밥 맛보세요”… 오곡나루축제 11월 7일부터 신륵사 개최
입력 2014-11-06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