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행사 감초… 단양 홍보대사 됐어요”

입력 2014-11-05 03:20
피닉스밴드가 지난 9월 2014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지역의 공무원과 직장인, 주부 등으로 구성된 피닉스밴드(단장 장장주)가 공연으로 지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2008년 9월 20∼50대 주민 15명으로 결성된 피닉스밴드는 올해 각종 행사장을 돌며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밴드는 기타 마니아인 장장주(57) 어상천 면장의 제안에 공감한 동료 공무원과 지인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동아리 형태로 출발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운영하고 무료 공연이 원칙이다.

피닉스밴드는 창단 이듬해인 2009년 5월 소백산철쭉제에 첫 무대에 오른 뒤 이제는 지역 행사 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손님이 됐다. 올해는 그린콘서트, 작은 음악회, 단양구경시장 웰빙축제 등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봄이면 열차 관광객 환영공연, 여름에는 피서객 맞이 그린콘서트, 가을에는 지역 축제 공연, 겨울에는 송년 자선음악회 등 1년에 10회 이상 공연을 하고 있다.

피닉스밴드는 아마추어지만 2∼3개 밴드로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