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대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추진해 온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이 청년 일자리 창출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대·창원대·동원과학기술대·창원문성대 등 4개 대학 학생들이 창원 소재 피케이밸브와 사천 소재 아스트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피케이밸브트랙 및 아스트 트랙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피케이밸브는 산업용·원자력 발전소용·초저온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이다. 아스트는 NADCAP(국제 우주항공산업 특별공정 관리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대형 민항기의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를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우수 벤처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경상대·창원대 학생 6명은 매년 피케이밸브트랙에 선발돼 교육을 받는다. 아스트트랙에는 매년 경상대·창원대·동원과학기술대·창원문성대 학생 20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는다. 피케이밸브와 아스트는 신규직원 채용 때 이들을 우대해 선발한다. 4개 대학은 피케이밸브 및 아스트 트랙을 설치·운영한다. 도는 2개 기업과 4개 대학 간의 상호협력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KAI 트랙 40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기업·16개 트랙·학생 401명에게 취업의 길을 열어줬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기업트랙 협약’ 큰 성과… 400명 취업 알선
입력 2014-11-05 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