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대 이후 서울의 변화상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사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 視(시)·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2014 서울사진축제’를 오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사진축제에는 국가기록원 등의 공식 기록 사진과 시민들이 보관해 온 사진 등 70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 경관 사진 600여점을 볼 수 있는 본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구한말과 일제시대 서울의 모습, 다양한 양식의 근대 건축물과 1929년 개최된 조선박람회장 촬영 사진,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는 서울의 경관변화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인 ‘여가의 탄생’에서는 공모를 통해 수집된 시민들의 앨범 속 나들이 사진 100여점이 전시된다.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공원 사진관: 기념의 기념’전에는 빛바랜 앨범 속 나들이 사진과 최근 그 곳을 다시 찾아 찍은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축제 기간에는 입체 사진전인 ‘경성유람버스’와 도보답사 프로그램 ‘서울산보기행’이 8회씩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한성→경성→서울 ‘한눈에 보는 서울 변천사’
입력 2014-11-05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