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기장 “세월호 특별법… 성역없이 수사해야”

입력 2014-11-05 03:0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4일 논평을 내고 “성역없는 수사로 진실규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NCCK 세월호대책위는 먼저 “세월호 특별법은 많이 부족하고 미흡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법안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철저한 조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지 않은 것도 형식적인 조사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면서도 “정부와 정치권은 어렵게 합의한 법안이 훼손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도 논평을 내고 “제대로 된 진실규명으로 세월호 참사에서 발견된 법적·사회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단순히 법 조항 몇 개를 개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사회 깊숙이 뿌리 내린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