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인구 늘리기와 농업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한 옛 단양 농어촌뉴타운(사진)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며 1년여 만에 100% 분양됐다.
3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공사와 군이 조성한 옛 단양 농어촌뉴타운은 지난해 10월 처음 입주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75가구를 모두 분양했다.
농어촌뉴타운은 단성면 중방리 산 9번지 일대 13만4025㎡ 부지에 총 사업비 196억7200만원을 들여 단독주택 66가구와 테라스하우스 9가구 등 75가구로 조성됐다. 농어촌뉴타운은 귀농인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중방리 일원은 충주호를 바라보는 언덕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하다.
올 들어 뉴타운 방문·상담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 10건의 분양계약이 이뤄졌다. 분양가는 단독주택이 1억2000만∼1억8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1억2000만원으로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 비해 다소 저렴하다.
군은 그동안 적극적인 뉴타운 분양 홍보에 힘써왔다. 지역축제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홍보하고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뉴 타운을 견학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옛 단양 뉴타운 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입주자들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단양 농어촌뉴타운 1년 만에 100% 분양
입력 2014-11-04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