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안교회 의료선교 14주년… 매년 5∼6차례 동남아서 봉사

입력 2014-11-04 02:19
서울 동안교회 의료선교팀이 2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의 교회 회의실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안교회 제공

서울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의료선교팀(팀장 김숙녕 권사)이 무료진료 14주년을 맞아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의 동안교회 회의실에서 내과, 피부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4개 과의 환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했다.

동안교회 의료선교팀은 2000년 11월 마지막 주에 무료진료를 시작했으며 진료기록부에 기록된 국내 진료환자는 1402명이었다.

의료선교팀은 그러나 해외에 더 큰 봉사의 흔적을 남겼다. 출석교인이 7000여명인 동안교회에는 의사와 약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250여명의 의료인이 있는데 이들이 매년 5∼6차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의료선교팀 소속인 김영길 집사는 10년 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캄풍수푸주 콩피세이군에 고아원인 천사보금자리를 개원, 선교 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집사는 매년 발 화상, 손발 기형 어린이 등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수술을 해주고 있다.

김숙녕 팀장은 “의료선교팀은 하나님의 어린양이 있는 곳이면 지구촌 어디든지 가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했다”는 말로 사명을 소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