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서울지방국세청에 송무국을 신설하는 등 대형 로펌과의 전면전에 나선다. 국세청 관계자는 2일 고액 소송 사건에서 대형 로펌에 밀려 패소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서울지방국세청 등 6개 지방국세청의 송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서울청의 징세법무국을 송무국으로 변경해 대형 로펌 등과의 소송 업무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서울청 송무국장은 개방직으로 해 외부의 유력 소송 전문가를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수 기자
국세청, 송무 조직 개편
입력 2014-11-03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