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수술 선도병원.’ 서울 아이러브안과의원(대표원장 박영순)에 붙은 수식어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은 2005년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노안수술을 하기 시작했다. 박 원장은 안과학회에 노안수술 관련 임상연구논문을 보고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아우퐈트 안과병원 등 노안수술 경험이 많은 곳들과 교류를 하며 국내에 노안수술이란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2길에 새 병동을 신축, 노안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였다. 노안·백내장 전용 수술실 3개,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실 1개 등 최신 설비를 대폭 보강한 수술실과 회복실, 야그 레이저실, 검안실, MRI실 등이 들어서 있다.
‘예스(YESS) 노안수술’, ‘나이스(NICE) 백내장수술’ 등 환자 중심의 특화클리닉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다른 안과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더욱이 아이러브안과는 유럽 CE마크 인증과 더불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아 안전성이 검증된 특수렌즈를 활용, 노안과 백내장을 한번의 수술로 동시에 해결해줘 주목받고 있다. “원더풀! 브라보!” 박 원장으로부터 노안 또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이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다.
나이가 들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안은 과거 돋보기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특수렌즈의 등장으로 노안을 해결하고 평생 돋보기를 벗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른바 특수렌즈 노안수술은 노화로 인해 조절력이 약해진 수정체를 새 것으로 교체해 노안과 백내장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치료법이다. 결막에 2.2㎜ 정도 작은 절개 창을 만들고, 그 틈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특수렌즈(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방법이다. 렌즈는 인체와 성질이 유사한 ‘아크리소프’ 재질이어서 시술 후 불편함이나 이물감이 거의 없다.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대부분 수술 다음날 가까운 글씨를 볼 수 있고 화장과 샤워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수술 후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가 모두 보이고, 야간 불빛 번짐도 없다.
결국 이 수술 덕분에 눈이 나쁜데도 나이 때문에 라식을 포기했던 이들이 안경을 벗어던질 수 있게 됐다. 특수렌즈 노안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한번 수술로 백내장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노안에 백내장까지 겹쳐 눈이 불편한 5060세대로선 그야말로 새 세상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
노안수술은 신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이미 노화가 진행된 눈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많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력은 물론 정확하고 꼼꼼한 수술이 필수적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노안수술을 선도해온 박 원장의 힘 역시 남다른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박 원장의 삶은 ‘성악과 등산, 금연, 절주’가 원칙처럼 돼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상담과 수술을 하는 의사에게 필요한 집중력과 체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특히 10여년 가까이 배워 온 성악은 안과의사 박영순 원장의 또 다른 정체성이다. 노래 한 곡을 위해 곡의 배경은 물론 박자와 음표 하나하나를 정확히 짚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박 원장이 이렇게 성악을 통해 익힌 섬세함과 정확성은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을 요구하는 노안수술에서 그대로 구현된다.
박 원장은 새 병원에 아트홀을 마련, 주말이면 어김없이 환자들의 아픈 눈과 마음, 지친 일상을 회복시켜주는 공연과 강좌를 열고 있다. 박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이 오는 것을 막으려면 되도록 술과 담배를 멀리 하고, 평소 녹황색 채소를 즐겨 섭취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바깥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 눈을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돋보기 없이 신문 읽기… 노안수술로 가능하다
입력 2014-11-03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