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통일리더십연수원’ 11월 5일 문경연수원서 개원 예배

입력 2014-11-03 02:58
숭실대학교는 5일 오전 경북 문경 호계리 숭실대 문경연수원에서 ‘통일리더십연수원’ 개원 감사예배를 드린다. 국내 종합대학이 통일을 대비한 전문 연수원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숭실대는 지난 4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을 개원해 통일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은 김삼환(명성교회) 목사가 설교를, 기도와 축도는 각각 신경하(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목사와 림인식(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증경총회장) 목사가 맡는다. 이어지는 개원 축하식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예장통합 총회장인 정영택 목사가 축사한다.

숭실대 한헌수 총장은 “숭실대 학생과 교수, 직원뿐 아니라 일반인과 크리스천을 위한 전문적 통일교육을 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통일시대를 선도하는 기독교적 창의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통일리더십연수원 초대 원장을 맡은 조성기(예장통합 전 사무총장) 목사는 “민간기관이 전문적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연수원까지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이곳에서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시대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독교 통일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