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씨 유족, 장협착 수술병원 상대 소송 추진

입력 2014-10-31 04:01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유족이 장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했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고 변호사 선임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유가족은 의료 과실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병원은 장협착 수술과정에서 당사자와 가족 동의를 받지 않고 위 축소 수술을 했다. 또 수술 후 신해철이 장 천공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의료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