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전시회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다.
시애틀한인회(회장 홍윤선)와 독도홍보위원회(위원장 홍승주)는 다음 달 3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시애틀 페더럴웨이 코앰홀에서 ‘울릉도·독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독도 고지도와 고문서 30점,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생태 사진 30점 등이 나온다.
또 ‘Out There A Lone Island(저 먼 외로운 섬)’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이 영상물은 1960년대 말 울릉도에 거주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사진작가인 험프리 렌지씨가 제작한 것으로 현재 워싱턴주립대가 소장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2년 렌지씨의 아들이자 사진작가인 제임스 렌지씨의 울릉도 방문을 계기로 처음 독도박물관에서 선보였다. 60년대 울릉군민들의 일상생활을 비롯해 혼례 상례 제례 등이 담겨 있다.
전시회 첫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와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이 참석하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마련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울릉도·독도 전시회, 美시애틀서 열린다
입력 2014-10-31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