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다인승 요금 환불 창구 일원화

입력 2014-10-31 03:33
서울시는 버스에서 다인승 요금을 결제할 때 오류가 발생하면 환불해 주는 창구를 11월 1일부터 ㈜한국스마트카드로 일원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197개 버스회사가 각각 다인승 요금 오류에 따른 환불 절차를 진행해 고객이 일일이 해당 버스회사 연락처를 확인해야 했다.

다인승 요금 오류는 운전자가 승차인원을 잘못 입력하거나 운전자가 단말기를 조작할 때 뒷사람이 먼저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할 경우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다인승 오류로 환불 처리되는 건수는 월평균 229건(43만9400원)이다. 환불기간도 보통 10일 이상이었으나 창구를 단일화한 후에는 3일로 단축된다.

환불을 받으려면 한국스마트카드 티머니 홈페이지 고객센터 또는 전화(080-389-0088)로 신청하면 된다. 다인승 환승 시 인원수를 운전자에게 미리 말하지 않고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했거나 처음 승차 시와 환승 시 인원수가 달라 환승이 미처리된 경우에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