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선행학습’(동거)이 필요한가요?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동거는 불장난이다. 뜨거운 불에 덴 화상의 상처만 남을 뿐이다. 당장 결혼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헤어지기도 싫으니 한 발만 살짝 담가놓는 치사한 전술이다. 위기가 닥치면 미련 없이 발을 뺄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카드놀이다.
혼수에 관한 이런저런 말이 너무 많아요.
결혼식은 30분이면 끝나지만 결혼 생활은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이어진다. 남의 말은 오래 안 간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라. 혼수나 결혼식을 두고 수군거리는 사람이 있어도 흔들리지 마라.
내 딸, 내 아들이 아깝다고 부모님이 반대하세요.
배우자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선물은 받는 태도가 중요하다. 내용이 마음에 안 들고 약점이 있더라도 그대로 받는 것이다. 그 선물이 ‘조건’이라면, 미리 다 알고 받는 선물이 과연 감동적일까.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씩 펼쳐질 행복의 서프라이즈를 즐겨보라.
과거에 대한 고백, 해야 하나요?
과거는 과거로 끝나야 추억이다. 두 사람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적당한 비밀도 예의가 된다. 섣불리 꺼내놓은 과거에 덜컥 발목 잡히는 일은 하지 마라.
노희경 기자
[신앙과 결혼 사이, 길을 묻는다] 결혼을 생각하는 싱글이 궁금한 것 네 가지
입력 2014-11-01 02:53 수정 2014-11-01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