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기술 자립화에 나서고 있다. 석유공사는 ‘셰일가스 개발기술 고도화 3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이후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로 셰일가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기술 자립화 프로젝트에 착수, 현재 셰일가스 개발 핵심기술로 불리는 수평시추, 유정완결 및 수압파쇄 공정에 대한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현장경험 축적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진출한 셰일가스 사업장인 미국 이글코드에 10명의 기술·운영인력을 파견했다. 또 캐나다 하베스트, 미국 앵커사 등 북미지역 석유개발 자회사와 공동연구도 벌이고 있다. 석유공사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셰일가스 등 비전통 자원 약 5억3000만 배럴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셰일가스의 기술·인프라가 발달한 북미지역에 교두보를 이미 확보한 것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공사는 전통 석유분야에서 셰일가스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현 계획대로라면 2015년까지 유정자극최적화 개발설계 등 셰일가스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질 바꾸는 공기업-한국석유공사] 2015년 목표 셰일가스 기술 자립 총력전
입력 2014-10-31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