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바꾸는 공기업-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美 학교급식·호텔에도 ‘음식 한류’ 도전장

입력 2014-10-31 02:0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18일 미국 뉴욕 타임스tm퀘어 한복판에서 ‘2014 Korean Food Festival(한식축제·사진)’를 개최했다. 세계 최고의 관광 명소인 뉴욕 시내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미국에 가장 인기리에 수출되는 고추장, 김치, 알로에 음료, 라면, 김 등 80개 제품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탑 쉐프 올스타(Top Chef All Star)’ 심사위원 출신이자 스타 쉐프인 케리 헤퍼넌)이 직접 참여해 한식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케리는 “미국인들도 고추장 등 매운 소스를 활용해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특히 이번 행사 등을 기회로 향후 미국 공립학교 급식 담당자, 호텔 구매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한식 투어 행사를 기획해 국내산 식품의 수출 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미국은 일본, 중국 다음으로 큰 대표적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으로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최근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식품에 대한 흥미를 높인 데 이어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