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바꾸는 공기업-한국도로공사] “국민을 행복하게… ”100約 캠페인

입력 2014-10-31 02:08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아 ‘국민행복 100약(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민행복 100약’에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보급, 휴게소 국민 등급화, 청년창업 휴게소, 통일희망 나무 심기 등이 포함돼 있다.

도로공사가 지난 9월 판매를 시작한 2만원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사진)’는 고속도로 특판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6만대가 팔린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요즘도 하루 8700여대꼴로 팔려 나가고 있다. 100만대 한정으로 2만5000원 이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은행·하나SK카드 금융상품과 연계할 경우 무상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전국 휴게소 9곳에 29개의 청년창업 매장을 열었다. 청년창업 매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해 자립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도로공사는 호텔에 등급을 매기듯 휴게소에도 등급을 매기는 ‘휴게소 국민등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휴게소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져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