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메이드 인 경상도

입력 2014-10-31 02:07

‘아날로그 냄새’ ‘사람 냄새’ 등을 그린 만화가 김수박이 지역감정을 소재로 엮은 만화책. 선거철마다 쏟아지는 “경상도는 도대체 왜 그러니”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그렸다.

1980년대 유년시절 대구에서 살았던 만화가의 삶을 주인공 갑효에 투영시켰다. 저축하는 엄마, 화장지 사업을 하는 아버지 아래에서 살아가는 ‘경상도 사람’ 갑효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경상도의 풍경과 변화상이 흥미롭게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