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기업 사회공헌-현대제철] 어린이 ‘초록수비대’ 미래 환경전문가 키운다

입력 2014-10-30 02:57
올해 현대제철의 ‘초록수비대 가족환경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 등이 지난 7월 서울교대 연구강의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구호 아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교대 연구강의동에서 2차례에 걸쳐 1박2일간 ‘초록수비대 가족환경캠프’를 열었다.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진 인천·포항·당진·순천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200여명과 그 가족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는 어린이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린이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미래의 환경전문가로 양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캠프에서는 서울시가 선발한 우수 교사들이 강사로 나와 환경을 살리는 플라스틱 재활용, 콩기름 잉크 만들기, 풍력 발전기 만들기, 환경연극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 1호 그린디자이너로 불리는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커피 찌꺼기로 만든 컵, 친환경 손수건 제작법,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포스터 등 시각디자인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법을 강의했다. 현대제철은 2007년부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지킴이인 ‘초록수비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69개 초등학교와 아동센터 12개소 4200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