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 조성된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다음 달 1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아현고가차도를 걷어내고 4월 초부터 시작한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시내 12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총 117.5㎞로 늘었다. 특히 그동안 신촌과 마포에서 끊겼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충정로 미동초등학교 앞까지 연결돼 이 일대를 오가는 노선버스 속도가 17.2㎞/h에서 22.9㎞/h로 약 33% 향상되고, 통행시간도 도심과 외곽 방면이 각각 3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신촌에서 서대문이나 시청방면으로 진행하는 버스 27대 중 시청방면으로 우회전하는 버스가 16대인 점을 감안해 아현삼거리와 충정로삼거리에 ‘버스전용 우회전 차로 및 신호’를 운영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아현고가차도 철거된 자리 충정로 중앙버스차로 11월 1일 개통
입력 2014-10-29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