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올림픽 WFE총회 개막

입력 2014-10-29 02:19

자본시장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가 28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60여 개국 거래소 최고경영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경제는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자본시장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안드레아스 프로이스 WFE 의장은 “각국 거래소가 어려운 시장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거래소들이 점차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공공의 이익과 상업적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경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증권투자 수요 감소와 규제 패러다임 변화 등 거래소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글로벌 규제를 기회로 활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