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 세상을 바꿀 예수사랑 교육기관·단체 14곳 선정

입력 2014-10-30 02:26

국민일보가 바람직한 기독교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공모하고 있는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의 수상 브랜드가 최종 확정됐다.

올해가 3회 째인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의 선정위원회(위원장 박형용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응모된 교육기관들의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뒤 크리스천에게 추천할 수 있는 14곳(표 참조)의 교육기관 및 업체를 지난 28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 및 기관은 기독교 정신과 복음 전파의 열정으로 무장돼 묵묵히 진리를 선포해 온 기관들이다.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은 우수한 기독교 교육기관 및 단체의 활동을 바르게 조명하고 격려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 기관은 모두 효과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기독교교육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예장합동총회목회대학원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선정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73년 설립 이래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바른 목회자 양성에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선정위원회는 각 기관이 응모를 위해 제출한 브랜드지원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내용을 분석해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이곳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이들의 반응까지 체크, 선정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관 13곳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기준에 부합되는 14곳을 선정했다”며 “이곳 교육기관이나 교육 프로그램들은 곧 신뢰하고 맡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올해 수상 기관을 살펴보면 전도 및 치유, 세미나를 개최하는 기관(총회교육진흥원 기도치유아카데미 예심선교회 기독교미래교육연구소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로 선정됐다. 대안학교는 두 곳(크로마국제기독학교 쉐마기도학교)이 포함됐다. 아가페출판사는 기독교 교육에 관한 서적을 많이 출간해 선정됐고 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청소년캠프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상기관이 됐다. 이밖에 홀로된 이를 위한 세미나를 여는 재혼로뎀나무와 세대통합예배를 소개하는 목양교회도 교육브랜드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과 ‘지식’이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는 풍토로 교회성장에 비해 교회교육의 발전은 비례하지 못했다. 따라서 많은 크리스천 자녀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공부나 프로그램 참여는 저조한 편이었다. 교회학교가 점점 매력을 잃어 인원이 줄고 있다. 이번 교육대상은 점차 왜소해져 가는 기독교교육의 불씨를 살리고 척박하고 외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사역해 온 기독교 기관과 단체를 격려하고 힘을 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는 “국민일보가 기독교 교육에 관심을 갖고 매년 의미있는 행사를 여는 것은 침체된 한국 기독교를 위해 귀한 일을 하는 것”이라며 “수상 기관들이 사명감을 갖고 한국교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4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1층 영산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