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전도를 하는데 전도지에서 글씨가 튀어나온다면. 캐릭터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구원의 길을 설명한다면. 전도 대상자 입장에선 거부감보다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교육진흥원이 세계 최초로 3D(3차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전도에 접목해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화했다. 총회교육진흥원이 활용한 이 기술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전도지를 비추면 전도지 위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가 나타나 복음을 설명한다.
일례로 3D 증강현실 전도의 첫 장면은 “사람은 왜 죽게 되었을까요. 어떻게 하면 영원히 살 수 있을까요”인데 글씨 자체가 공중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 든다.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문장이 신기하게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전도 메시지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시중의 전도지는 대부분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사영리, 네이게이토의 다리예화를 각색한 것으로 작은 소책자 형태만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교육진흥원의 3D 증강현실 전도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접근방법과 스토리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 따라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전도지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재경(사진) 총회교육진흥원장은 “3D 증강현실 전도는 현 시대의 문화와 기술을 활용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라면서 “이제 누구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전도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의 빛 3D 증강현실 전도 프로그램은 4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보고 들을 수 있다. 각 장면에서도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 선교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 전도지는 안드로이드용 휴대전화와 아이폰에서 ‘생명의 빛 증강전도’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02-559-5635·eduwind.org, 총회교육.com).
[2014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 예장합동 총회교육진흥원 ‘생명의 빛 3D 증강현실 전도’
입력 2014-10-30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