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최근 호남물류센터(광주광역시 북구 소재)를 게설하고 자사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역 중소 식재료 업체들에게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를 통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식재료 유통업체들에게 대기업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닦겠다는 게 아워홈의 의지다.
아워홈은 지역 소재 식재료 유통업체들이 신규 물류센터 내에 입점토록 개방할 계획으로 이들 업체에 대해 업무 공간과 아워홈의 첨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구매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식재료 위생시스템 및 영업망 공유, 물류 및 수발주 시스템 통합 운영 등의 이점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워홈은 광주 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해 사용될 김치 1톤을 북구청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나아가 어려운 이웃들과도 동행할 수 있는 상생 경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순대, 청국장 등의 제품에 대한 제조 생산을 철수하기로 약속하는 등 상생의 기틀을 닦았다. 아워홈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고 순대, 청국장 제품에 대해 외부 시장 전면 철수를 진행하고 관련 제조 기술은 중소기업으로의 단계적인 사업 이양을 약속했다.
아워홈은 또 최근 식판 기부, 무료 급식, 난치질환 돕기 모금 등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식판 기부는 전국 40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 상당수가 급식의 기본인 식판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 착안, 아름다운 꿈 지역아동센터, 하나복지학교, 램넌트 지역아동센터, 꾸러기 지역아동센터 등에 식판을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조규철 아워홈 홍보팀장은 “사회공헌은 기업이 실천해야 하는 또 다른 책무”라며 “향후에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중소기업, 지역사회, 소외이웃과 함께 동행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
식품기업 ‘아워홈’ 호남물류센터 개소 “핵심기술 유통업 전수”
입력 2014-10-28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