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4·3·3 안전법칙 알아두세요… 고어텍스 다채 이벤트

입력 2014-10-28 02:01
가을을 맞아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부상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산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어코리아 제공

지난 10월 덕유산에서 김 모(38)씨가 산행도중 탈진증세를 보여 구조요청을 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응급처치 후 김씨와 함께 산을 내려왔다. 전북 남원(구룡계곡)에서도 산행 중이던 김 모(62·여)씨가 바위틈에 발목이 끼여 골절상을 입었다.

등산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행 안전과 필수 장비에 대한 지식 없이 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이 많아 사고의 위험도 늘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짙은 안개와 어두운 주변 환경, 큰 일교차로 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산행안전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 산행을 위해선 비 햇빛 바람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등산복도 필수다. 고어텍스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는 김노원(45) 부장은 “내구성 있는 방수, 방풍, 투습성을 갖춘 등산복은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고 쾌적함을 유지시켜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돕는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기능성 등산복 소재 고어텍스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 변덕스런 날씨에도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제2의 피부’ 역할을 한다. 고어텍스의 핵심기술인 ‘멤브레인’에는 제곱인치당 수십억 개의 미세 구멍이 뚫려 있어 재킷 안쪽의 땀과 열기는 배출하면서 외부의 빗물은 막는 데 유용하다.

◇체력 분배 위한 ‘4·3·3 법칙’=몸의 에너지를 절약하며 쓰는 ‘4·3·3 법칙’은 올라가는 길에 체력의 40%, 내려가는 길에 30%를 쓰고 하산 후에도 30%는 남아 있도록 안배 하는 것이다.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저체온증이므로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고 만약을 대비해 예비 체력 30%는 비축해야 한다. 산악인 손용식(45)씨는 “이 법칙에 맞게 코스를 선택하고 개인의 체력에 안배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력 소모가 있을 경우 굳이 정상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회째 맞는 ‘고어텍스 안전 산행 캠페인’=고어코리아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2011년부터 ‘고어텍스 안전산행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설악산과 도봉산에 이어 다음달 9일까지는 북한산성분소에서 열린다. 안전산행 서약서에 서명을 한 탐방객에게 쓰레기봉투 및 경품 증정, 고어텍스 마스터 클라이머가 진행하는 올바른 산행 방법 강의 및 OX 퀴즈 이벤트, 고어텍스 기능성 체험 등이 열린다. 지난달 18일부터 고어텍스 웹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난 쿠키뉴스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