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아웃도어화 품질差 최대 7배… 소비자원, 10개 브랜드 비교

입력 2014-10-28 02:30
경량 아웃도어화의 내마모성이 최대 7배 이상 차이 나는 등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경량 아웃도어화 10개 브랜드 제품(2014년 출시·크기 270㎜)의 내구성, 기능성,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반복된 마찰에 의해 겉창이 닳는 정도인 내마모성은 라푸마(F.X5.00)와 노스페이스(DYL1F)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반면 아이더(스내퍼B1)는 내마모성이 가장 떨어졌다. 앞의 두 제품은 4300회의 마찰에 겉창이 닳았지만 아이더는 600회 마찰에 겉창이 닳아 7.2배의 차이가 났다.

접착강도는 최대 2배 이상 차이 났다. 초기조건에서는 아이더(6.3N/㎜)가 코오롱스포츠(VULTURE·3.0N/㎜)에 비해 접착강도가 2.1배 우수했다. 장기간 사용을 가정한 노화조건에서는 아이더(5.2N/㎜)와 라푸마(5.2N/㎜)의 접착강도가 네파(패러트 로우·2.5N/㎜)에 비해 2.1배 더 뛰어났다.

미끄럼 저항은 건조한 환경에서는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제품의 마찰 저항이 가장 높았다. 습기 찬 환경에서는 밀레(마블 GTX), 컬럼비아(CONSPIRACYⅡ OUTDRY), 아이더, K2(긱스Z1), 블랙야크(R-패스트모션) 등 5개 제품이 뛰어났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