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위기 스마트도시로 해결한다

입력 2014-10-28 03:12
글로벌 경제리더들이 서울시에 고령화사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해법을 제시한다. 스마트도시 해법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제비전 2030’과도 맥이 닿아 있어 고령화 인구 활용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신경제패러다임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31일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회장,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홀딩스 이사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4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해법: 인구고령화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인구고령화에 대응하는 혁신방안 및 세계 선진도시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고령친화산업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김묵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서울시의 스마트에이징 혁신지구, 홍릉’을 소개하고 스마트에이징 연구개발사업화(R&BD) 기능 도입 계획을 발표한다.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는 시가 매입한 서울 동대문구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2만1937㎡)로 조성되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고령친화산업 R&D 클러스터로 육성될 계획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견인할 미래 인적동력 확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급속한 고령화사회가 수반하는 변화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산업·경제정책들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신경제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특히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 조성을 서울형 창조경제 모델과 연계해 고령친화 선도도시 성장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