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저소득층 12가정에 연탄 4800장 배달

입력 2014-10-28 02:48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김영식)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학생 100여명이 지난 25일 충남 천안 원성동 일대 저소득층에게 연탄을 무상으로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총 12가정에 가정당 연탄 400장, 총 4800장을 배달했다(사진).

연탄은 지난해 학교의 무알코올축제 때 마련한 수익금과 이달 초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 음식을 판매한 플리마켓 행사 수익금, 기부금 등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한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2학년 김인후 학생은 “최근 노인들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겨울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 계층을 돌아보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회복지학부장 권향임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해 실천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사회복지학부의 학생으로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