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 덕풍동로 하남교회(방성일 목사)가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지역주민 3000명에게 4㎏짜리 쌀 3000포를 전달했다(사진). 하남교회 성도들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저소득층 100가구에 쌀 2포씩, 푸드뱅크와 시각장애인협회에 각각 50포씩 전달했다. 나머지 쌀은 시청 우체국 교회를 통해 배포했다. 교회가 하남시민들에게 전달한 쌀은 4500만원가량 된다.
방성일 목사는 “교회의 목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교회가 단순히 종교적인 폐쇄공간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동참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생각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964년 김인안 전도사가 개척한 하남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으로 2007년 방 목사 부임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교회는 하남시 위탁을 받아 주간 장애인보호시설과 단기장애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다아카데미, 노인대학 등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안학교인 써니힐국제학교와 써니힐유치원, 초롱어린이집 등을 개설해 기독교 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하남교회, 지역주민 3000명에 쌀 3000포 전달
입력 2014-10-28 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