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아시아 80여 개 대학 교수의 고품격 강좌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동서대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에 참가한 80여 개 대학이 각 대학의 최고 강좌를 제공하는 ‘GAA(Global Access Asia)’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강의 시스템인 GAA는 수업부터 시험, 과제 제출, 학점 인증까지 가능하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다중언어시스템으로 자막이 제공된다. 강의는 과목당 2학점, 15주 분량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가장 경쟁력 있는 특성화 분야 스타 교수의 강의 장면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만든다. 또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문화강좌도 제작된다.
동서대는 이미 온라인 강의 시스템 운영 체계를 구축했고 전문인력까지 배치해 이를 아시아 대학과 공유하기로 했다. 동서대, 태국 방콕대, 말레이시아 펠리스대, 일본 조사이국제대 등 4개 대학이 1년간 공용 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태국 방콕에서 25일 열린 총장포럼에서 동서대 장제국 총장이 아시아 대학의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모임에 참석한 51개 대학 총장이 GAA 참여하겠다고 서명했고, 나머지 대학들도 올 연말까지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아시아 80여개 대학 강좌 온라인 수강 ‘GAA’ 조성 합의
입력 2014-10-27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