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보는 성서] 창40 요셉의 해몽

입력 2014-10-25 00:01

요셉이 맡은 죄수들은

이집트 왕의 두 시종장이네

왕의 술을 담당하는 시종장과

빵 담당의 시종장을 관리하네

시위대장 집의 감옥은 왕실의 감옥

두 시종장은 같은 날 꿈을 꾸는데

꿈이 달라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여

요셉이 그들의 꿈을 풀이해 주네

술 시종장은 포도나무에서 포도를 따

이집트 왕의 잔에 즙을 짜서 바치고

빵 시종장의 바구니에 든 빵은

새들이 날아와 먹어 버렸네

요셉이 그 꿈을 듣고 풀이하네

술 시종장은 예전처럼 복직되지만

빵 시종장은 처형될 것이라고

사흘 후 그대로 그 일이 일어나네

詩作 노트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던 요셉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요셉이 갇혀 있던 왕의 시위대장 집 감옥은 주로 왕실의 고관들이 갇히던 곳이었다. 어느 날, 이집트 왕의 술과 빵을 담당하던 두 시종장이 그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요셉이 그들을 관리한다. 그런데 그들은 같은 날 각기 다른 꿈을 꾼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요셉은 그들의 꿈을 듣고 해몽한다. 요셉의 해몽은 적중했다. 사흘 후 그대로 실현됐다. 복직되면 요셉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던 술 시종장은 그 약속을 잊어버린다. 요셉은 계속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다.

김영진 장로<성서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