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25일]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나

입력 2014-10-25 00:09

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64장(통 1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1~8절


말씀 : 하루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포도나무 신앙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농부요,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제자들은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한 가지는 가지가 아니며 생명에서 단절되었기에 과실을 맺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지 않은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가지의 축복은 열매 맺는 것인데 그것은 포도나무 예수님께 붙어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은 과실을 기대하고 물주고 거름 줍니다. 풍성한 과실은 농부의 영광입니다. 가지 된 성도는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야 합니다. 농부는 나무를 보고 거름을 주며 열매를 기대하고 나무를 돌봅니다. 주님은 본문에서만 “내 안에 거하라”를 여섯 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첫째, 붙어야 살기 때문입니다. 물을 떠난 고기는 상상할 수 없듯 줄기 떠난 가지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가지에서 꺾인 꽃은 잠시는 살 수 있지만 살았다 하나 죽은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사람도 줄기 떠난 가지처럼 살았다 하나 죽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생명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 15: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난하거나 몸이 허약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을 떠나 있으면 큰일입니다. 주님께 붙어야 삽니다. 그래서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되라는 것입니다.

둘째, 붙어야 받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주는 거름은 붙어야 받습니다. 농부가 나무뿌리에 거름을 주면 줄기를 통해 공급되어 가지로 하여금 열매 맺게 합니다. 줄기에 붙어 있는 가지는 물도, 거름도 온갖 영양을 다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 붙어있는 성도는 주님으로부터 온갖 것을 다 받습니다. 우선 기도응답을 받습니다(요 15:7). 주님 안에 거한 자가 주님께 구하면 무엇이든지 기도응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받습니다(요 15:9∼10). 나아가서 주님의 기쁨을 받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

셋째, 붙어야 영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종의 사명은 소리내는 것이고 시계의 사명은 시간을 알리는 것입니다. 인생의 사명은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는 인생은 굴러가지 못하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성도가 주님께 붙어 있으면 열매를 많이 맺고 “내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실 것”(요 15:8)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이 과실 맺는 삶이 될 때 하나님은 영광 받으십니다. 가지는 줄기가 주는 것을 받아 열매 맺는 것이 사명입니다. 포도나무는 포도열매를 맺어야지 사과열매를 맺으면 안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의의 열매를 맺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열매 맺는 가지가 되어 농부의 소원을 이뤄드려야 합니다.

기도 : 농부 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하여금 포도나무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