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및 대학생들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한국국제학생교류협회(YFU KOREA)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세계 65개 회원국에서 15만명 이상이 교환학생으로 교류하는 비영리민간교육기관인 YFU는 1951년 미국에서 창설됐으며 봉사가정(Host Family)을 통해 학생들을 친자녀처럼 보살펴주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1년 동안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며 유학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는 1989년 시작됐다. 지난 25년간 한국에서만 2400여명의 학생들이 세계 17개국에 나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국 YFU 회장 신정하(75·영등포중앙감리교회) 장로는 “많은 미국의 기독교 가정들이 호스트 패밀리로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고 한국에서도 주로 기독교 가정 자녀들이 많이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YFU 25주년 기념식’은 임원 및 관계자, 교환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수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협력과 후원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혁 총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대사관 사토 마사루 공보문화원장과 에나쓰 게이코 일본YFU 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조기흥 평택대 총장, 배화여고 유환옥 교장, 이은재 감신대 교수 등이 순서를 맡았다. 또 YFU 프로그램을 다녀온 이윤정(서울국제고 교사), 김세웅(아모제 이사), 민경진(국제변호사), 고성우(국토교통부 사무관)씨 등의 소감발표가 이어졌다.
한국YFU는 내년에도 미국 및 유럽, 남미와 아시아 각국과 교류할 중·고등·대학생(만 17∼23세)을 모집한다(yfukorea.org·02-3462-1375).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고교·대학생 해외 교환학생 기독교 가정서 돌봐줍니다
입력 2014-10-25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