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이폰 출고가 70만원대로

입력 2014-10-24 03:57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16GB 모델의 출고가를 70만원대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 공기계로 649달러(약 69만원)에 판매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출고가를 80만원 초반으로 예상했지만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통 3사가 24일 오후 3시부터 아이폰6 예약 판매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정확한 출고가는 판매가 시작되는 31일이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모델은 1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중 일부 모델을 ‘클럽 T’ 프로그램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럽 T는 단말기 가격, 요금, 분실보험 등을 모두 포함하는 통합요금제다. 월 8만5000원짜리 ‘클럽 T 스탠더드’는 18개월, 월 10만원짜리 ‘클럽 T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1년 만에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단 출고가가 1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아이폰6 16GB, 64GB 모델과 아이폰6 플러스 16GB는 출고가가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클럽 T 프로그램으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아이폰6 128GB, 아이폰6 플러스 64GB, 128GB 모델은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