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산은 이달 28일쯤, 도심지역은 11월 초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서울시는 멀리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서울단풍길 94곳(총 166.77㎞)을 선정해 23일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은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살곶이길·중랑천 제방길 등 14곳),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삼청동길·덕수궁길 등 13곳),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현충원길·송파나루 근린공원길 등 18곳),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소월길·망우산 사색의길 등 49곳) 등 4가지 테마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종로구 효자로, 광진구 광나루로, 성북구 개운산 산책로 등 15곳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시는 시민들이 낙엽 밟는 운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순까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 단풍길 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autumn)와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앱스토어에서 이름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서울서 단풍놀이… 市, 아름다운 단풍길 94곳 선정
입력 2014-10-24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