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수술을 받은 가수 신해철(46·사진)이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심정지의 원인은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며 “다만 병원 측에서는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해철은 22일 오후 1시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오후 2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여러 검사를 한 후 심정지로 이어진 원인 규명을 위해 최근 신해철이 장협착으로 수술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했다. 수술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에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요계 안팎 동료·후배들의 글이 이어졌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은 트위터에 “해철이 형 힘차게 일어나서 첫 녹화처럼 신나게 떠들어요! 기다릴게요!”라고 적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해철 씨,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이라고 기원했다.
최근 가요계로 돌아온 ‘더 클래식’의 김광진, 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 배우 신현준, 방송인 허지웅도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팬들도 팬 카페 등을 통해 쾌유를 기원했다.
서윤경 기자
응급수술 가수 신해철, 의식불명 상태
입력 2014-10-24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