珍島 경제 숨통 트이나… 郡, 5개 기업과 471억 투자협약

입력 2014-10-24 02:00
전남 진도군은 호텔과 웰빙센터 건립 등 5개 기업이 총 47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에 수개월 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활성화를 띨 전망이다.

군은 지난 22일 오전 진도군 철마도서관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이동진 진도군수, 한국신에너지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47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신에너지는 고군면 향동리에 97억원을 투자하며 난방용연료인 워터에너지와 전동스쿠터, 전기푸딩카 등을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황금산은 120억원을 투자해 발효 한약재가 첨가된 한방 샴푸, 한방 막걸리, 한방 김 등 한방건강식품을 생산한다. 이 기업은 한약초와 청정자연을 활용한 웰빙 체험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진도관광호텔은 90억원을 투자해 진도읍 동외리에 연회장, 특산물 판매장, 커피숍, 태양광 발전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 8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세운다. 산호관광호텔은 진도읍 동외리에 세미나실, 사우나, 식당, 산책로 등을 갖춘 7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진도전통한옥콘도는 80억원을 들여 의신면 초사리에 한옥콘도 30동과 부대시설, 워터파크(250명수용) 등 놀이시설과 해수 찜질방을 설치한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