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미희, 이상규 의원이 22일 ‘강철서신’ 저자이자 주사파 운동권의 대부로 통했던 김영환씨를 허위사실을 통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사건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해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은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 의원과 김 의원에게 선거자금으로 각각 500만원을 지급했고, 이 자금에는 북에서 받은 지원금 41만 달러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고소장에서 “선거에 출마는 했지만 김씨로부터 5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없다”며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반박했다.
[뉴스파일] 김미희·이상규 의원 ‘北 선거자금 폭로’ 김영환씨 고소
입력 2014-10-23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