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모바일 송금 서비스

입력 2014-10-23 03:47
삼성전자가 연내에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가세하면 모바일 금융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전문업체와 제휴해 자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월렛’에 모바일 송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씨티은행, 우체국 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향후 협력 은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송금 기능이 도입되면 상대방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번호만 알고 있어도 돈을 보낼 수 있다. 소액 송금 등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월렛’은 멤버십 카드, 쿠폰 등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다. 갤럭시 노트4, 갤럭시S5 등에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구글플레이나 삼성앱스 등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