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함께 만드는 일자리] 김기현 울산시장 “중소기업이 힘 나는 정책 먼저 추진하겠다”

입력 2014-10-24 02:26

김기현 (사진) 울산광역시장은 민선 6기 들어 ‘일자리창출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데 이어 ‘경제정책과’를 ‘경제일자리과’를 변경했다.

일자리창출 전담부서로 ‘일자리창출팀’을 신설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김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책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23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 지원, 중소기업의 경영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년 초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켜 벤처·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창조경제정책관을 신설해 동북아 오일허브, 2차 전지산업, 수소연료전지 및 원전산업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울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추진하고 기존 3대 주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김 시장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첨단화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통해 ‘울산형 창조경제’ 기틀을 다지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 산업 육성과 아울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울산형 손톱 밑 가시뽑기 추진’ 사업을 통해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소하고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김 시장은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서는 지역 고용 거버넌스 활성화가 절실하다”면서 “시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사·정협의회’를 ‘노·사·민·정협의회’로 바꾸고, 운영을 정례화해 노사 간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울산의 고용 전반에 대한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대화기구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울산이 타 지역보다 기업 환경이 우수하고 실업률이 낮은 편임에도,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여성과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에서 비롯된 과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 중심의 직업훈련과 창업 지원, 좋은 일자리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항상 섬김과 나눔의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울산이 도시 역량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하고 명실상부한 일류도시로 나아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