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청정에너지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 위한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22일 개막돼 24일까지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그린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변환’이란 주제로 30여 개국 정·관·학·산업계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태양광, 원자력, 정보통신기술, 에너지저장, 연료전지 등 5개 분과로 나눠 세미나를 연다.
201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정치경제대 교수와 이스마일 엘지줄리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부의장이 연사로 참석해 그린에너지 분야 일자리 창출의 방향성 등에 대해 강연을 한다.
이번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대 주제는 ‘그린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변환’이다.
이 주제는 UN이 그린에너지의 세계적 패러다임의 대변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포럼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개도국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모색과 한국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유엔 산업개발기구(UNIDO) 지방정부 협력포럼에서는 개도국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 해소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개발 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협약에서 제기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안보, 효율과 형평, 환경과 안전을 위한 개도국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경북도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도국 고위급 인사 및 유엔 산업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와 함께 개도국의 에너지 협력을 증진하고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개도국과의 축적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유망 사업 발굴, 국내 에너지 기업 연계 등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할 계획”이라며 “포럼을 통해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를 홍보하고 지역 에너지산업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미래 청정에너지 개발 글로벌 대토론
입력 2014-10-23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