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사진)는 22일 종교개혁 497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은 말씀(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논평에서 “16세기 종교개혁은 교회를 새롭게 하려는 하나님의 필연적 초청이었으며 하나님의 섭리였다”면서 “면죄부 판매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종교사기극이었다. 당시 교회는 거룩을 가장한, 사기를 일삼는 하나의 거대한 정치집단에 다름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16세기 종교개혁은 결국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돌아가서 기본부터 새롭게 하는 거룩한 물결이었으며 말씀 회복과 영적 회복운동이었다”면서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감추고 독점 왜곡하던 종교인에게서 그 말씀을 본래 주인인 하나님의 백성에게 돌려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는 시대적 종교개혁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교회는 교회다워져야 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삶으로 진리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더 낮아져야 하고 130여년 전 복음을 처음 받아들일 때처럼 심령이 가난해져야 한다”면서 “더 사랑하고 더 섬기고 더 희생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셔서 죄인을 살리신, 죽어야 사는 그 진리를 다시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는 인류와 민족의 희망이 교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세상의 빛이 되라’는 예수님의 명령과 ‘하나님으로 하나님 되시게 하라’는 깊은 언명을 마음에 품고 다시 말씀(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종교개혁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입력 2014-10-23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