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가장 귀한 선물

입력 2014-10-23 02:33

시간은 마치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는 8만6400초를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그렇게 없어져 버릴 뿐입니다.

여기 참 아름다운 문장이 있습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찾아가세요. 한 주의 가치는 신문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다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일 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물어보시고, 일 초의 가치는 목숨과 바꿀지도 모를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1000분의 1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육상선수에게 물어보세요.”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아직도 알 수가 없고 오늘이야말로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낙엽은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이 계절은 우리에게 종말의 느낌을 한껏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종말이 반드시 찾아올 텐데 그때가 오기 전에 부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바랍니다. 인생은 참 아름답습니다.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