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은 ‘내 집 내 직장 도시텃밭 공모전’에서 성남시노인보건센터 ‘고향의 뜰(성남시 중원구 소재)’과 삼성SDI ‘소통의 텃밭(용인시 기흥구 소재)’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인보건센터 고향의 뜰은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심 속에서 느끼기 힘든 푸른 자연과 환경을 노인요양시설의 어르신에게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72.7㎡ 면적의 직장 옥상 자투리 텃밭이다.
옥상 텃밭은 센터 입소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인지개선 효과에 탁월해 치유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센터 직원들이 이 곳을 점심식사 및 바베큐 파티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다.
삼성SDI 소통의 텃밭은 직장 내 유휴 공간을 텃밭으로 조성해 임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텃밭의 탄생은 타 부서와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텃밭을 활용하자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직원들이 손수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도 나누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면서 회사 내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됐다.
겨울에는 직접 재배한 배추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공헌도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03곳이 응모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 도시텃밭 23곳이 선정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성남노인보건센터 ‘고향의 뜰’·삼성SDI ‘소통의 텃밭’… 도시텃밭 공모전 대상 수상
입력 2014-10-22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