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전시장 서비스로 해외 컨벤션시장 등 공략

입력 2014-10-22 02:11
SK텔레콤이 인도어 로케이션 서비스로 세계 마이스(MICE, 회의·인센티브관광·컨벤션 결합 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인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전시장 관람을 도와주는 스마트 전시장 서비스인 ‘위즈턴 전시회(Wizturn Exhibition)’를 들고 나왔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신사업으로 구상하는 것은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앱세서리, 인도어 로케이션 서비스, 스마트 수업 등 네 가지”라며 “이 가운데 인도어 로케이션 서비스로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와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위즈턴 전시회’를 ‘월드IT쇼 2014(WIS)’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WI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열리고 있다. ‘위즈턴 전시회’ 앱은 현장등록 기능을 지원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3D 실내 전시장 지도를 제공해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고 관심분야를 등록하면 최적화된 경로도 알려준다. 평균 5m 이내의 측위 정확도를 갖고 있어 관심 있는 전시 부스에 접근하면 해당 부스의 신제품 정보, 안내서, 담당자 연락처 등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준다. 관람 이후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서 확인할 수도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